예전에는 일본 편의점이 매우 좋아서 일본 여행가면 로손과 같은 일본 편의점에 가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의 하나였는데 요새는 한국 편의점도 그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어떤 부분은 일본의 편의점을 압도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출출하거나 아니면 별일 없을 때에도 편의점에서 뭐 없나 보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저는 편의점에서 파는 치킨이 좋았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맛이나 그런 것보다도 딱 한 조각 먹고 싶을 때 좋은 것 같네요. 최근 치킨 가격도 가격이지만 괜히 한마리 시키면 살이나 찌고 중간부터는 남기기 싫어서 먹는 것이 많은 것 같아 딱 한 조각이 아쉽긴하지만 맥주 한 캔과는 딱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치킨 혹시 시중에서 팔지는 않을까? 요새 안 파는 거 없을 텐데. 그래서 편의점을 살짝 보니 보관소 같은 곳에 치킨이 얼려있더라구요. 하나씩 꺼내서 조리대에 놓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검색을 해보니 사세치킨이라는 것이 바로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넙적다리, 매콤넙적다리 그 제품이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맛은 에어프라이어기에 하면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만 그냥 한 면만 돌리면 조금 맛이 덜 했고 번거롭지만 중간에 한번 뒤집어줘야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 건 몇 번 돌려보면 비슷한 맛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이렇게 수고를 들여가면서 먹으면 반값 정도일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네요. 넙적다리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2,500원 정도 하는데 시세 넙적다리 1.3kg 짜리를 사면 대충 한 조각에 배송비 포함해서 1,800원 정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기 청소하고 그런 수고에 10개를 한 번에 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편의점에 납품할 때는 소비자 가격보다는 좀 더 저렴하겠죠. 배송비도 절약이 될테고. 하지만 집에서 출출할 때 굳이 편의점까지 가서 살 필요없다는 것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사세 치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