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선풍기도 에어컨 못지 않으나 에어컨이 선풍기보다 월등한 점은 바로 제습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운건 참아도 습한 건 정말 참기가 힘들거든요.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하여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 즉 제습기능이 있는데 여기서 원리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의 내부에는 냉각 코일이 있습니다. 냉각 코일은 냉매라고 불리는 물질로 채워져 있으며 압축기에 의해 압축되고 확장되면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합니다.
에어컨이 작동하면 이러한 냉각 코일에서 압축된 냉매가 흐르면서 코일의 온도가 낮아집니다. 이때, 공기가 냉각 코일을 통과하면 코일로부터 열이 흡수되어 공기가 냉각됩니다.
이렇게 에어컨의 냉각 코일에 공기가 통과하는 동안 공기 중에 포함된 수분이 코일의 표면에 응축됩니다. 이는 냉각 코일이 차가운 상태로 작동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습기가 수분 형태로 변하게 되는데 차가운 음료수에 수분이 붙어 물이 흐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응축된 수분은 냉각 코일의 표면을 따라 아래로 이동하고 그 후에 제습팬 또는 배수팬에 의해 수분이 제거됩니다. 이를 통해 수분이 외부로 배출되며 공기의 상대 습도가 감소합니다.
그래서 에어컨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호스관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가운 에어컨의 냉각코일에 맺힌 물을 밖으로 빼내는 것은 공기 중의 수분이 제거된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실내의 습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에어컨은 설정된 습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제습 작업을 수행합니다.
제습 기능은 에어컨이 주로 냉방 기능과 함께 사용되며 습한 날씨나 다습한 환경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먼지나 곰팡이 등의 생물성 물질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환경적인 좋은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실내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죠.
특히 비오는 날의 경우 춥지 않아도 에어컨을 켜둘때가 있는데 바로 제습기능때문입니다.
에어컨에 따라서는 제습기능이 따로 있는 것도 많은데 기본적으로 에어컨이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도 제습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습기능을 따로 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정 이상의 제습효과는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이 부족하고 길기만 할 수도 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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